제약, 새 성장동력 첨단 의료기기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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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첨단 의료기기의 국내 유통권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아제약은 최근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편두통, 안구건조증, 수면개선 등 만성질환 치료 기술 임상 연구 및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동아제약과 뉴아인의 협업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동아제약은 미국 FDA 510K(시판 전 허가) 및 유럽 CE-MDD(유럽 의료기기 지침) 인증을 받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를 독점 판매하게 되며, 뉴아인은 본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 및 제품 A/S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7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적으로 유통한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Cuff)’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Cuffless)’ 방식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반지형 혈압계’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카트원BP는 병원용으로 우선 출시 후 올해 말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해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출시 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누적 700억 이상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계의 기대주다.
안국약품은 지난 4월 솔티드와 보행 관련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안국약품은 솔티드의 뉴로게이트 인솔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며 원활한 판매를 위해 안국약품과 솔티드는 공동으로 학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국약품은 지난 5월 ‘뉴로게이트 인솔’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동적 족저압 및 보행 검사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메인 주제로 인하의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의 ‘스마트 인솔: 인공지능과 의료기술의 접목으로 변화하는 수술 후 관리’,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의 ‘족저압력 관련 연구와 임상 적용’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뉴로게이트 인솔은 객관화된 보행 생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 보조 및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이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