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스타트업 기업 이직 조건
페이지 정보
본문
스타트업 기업들 중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아무생각 없이 입사해서 받은 스톡옵션으로 거금을 손에 쥔 직장인들이 회자되어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문을 들으면 한번쯤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직하여 성공을 꿈꾼 직장인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구직자와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5% 가량이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이점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취업 및 이직 의향이 높았습니다. 40대는 80% 이상이 이직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직하려고 할까요? 단순 일확천금을 노리는 의도라면 무모하지 않을까요?
조사결과, 자유로운 기업문화와 사업성공에 따른 큰 보상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스타트업 기업을 판단할 때 평가요소가 있는데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CEO의 마인드와 리더쉽을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업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선정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CEO의 마인드와 리더쉽을 외부에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만약 외부에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지녔다면 아마 그 기업은 이미 스타트업 단계를 벗어나 있을 것입니다.
스타트업 기업 CEO는 말그대로 시작단계이기에 CEO로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좌충우돌하면서 마인드와 리더쉽을 배웁니다. 해당 조직 내에 어떤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가에 따라서 CEO의 리더쉽은 바뀌기 마련입니다.
사업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업이든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으로 시작하기에 성공을 이끄는 요소는 사업 아이템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초기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여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도 있듯이 사업분야가 기업의 성공을 전적으로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직장인들은 정년이 다가오면서 이직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판단하면 동종업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위의 조사처럼 CEO 의 마인드와 성장 가능성이 스타트업 기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는 한데 그 전에 본인이 스타트업 기업에서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은 조직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서 한사람이 여러 업무를 진행해야 하고 예산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큰 자본을 한꺼번에 투입하기 힘듭니다. 또한 지속적인 수입원을 창출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투자를 받아야 합니다.
장미빛 미래를 그리며 입사하지만 현실은 매우 냉혹합니다. 실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회사의 담당자는 10곳에 투자해서 2곳만 성공해도 잘된 투자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40대 직장인에게 스타트업 CEO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으로 회사에 단기 혹은 중기적인 성과를 요구할 것입니다. 무수한 경쟁기업들 속에서 난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열정과 의지를 요구할 것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은 CEO와 사업성을 논하기 전에 본인의 마인드와 해당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판단하여 지원한다면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향후에는 큰 보상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머스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