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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업계에 부는 ‘디지털 전환’ 바람…“신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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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3-03-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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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T 기술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융복합이 활발하다.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이해성 상무는 지난달 발간된 제24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KPBMA Brief)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및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상무는 구체적으로 ▲생산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측면에서 제약바이오의 디지털 전환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상무는 생산영역에서 다양한 원료물질과 복잡한 제약바이오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제품의 수율을 극대화하고 경영활동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영업·마케팅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환자, 의료진(병원), 제약‧바이오기업, 약국, 보험회사 등 의료 주체간 적절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영역에서는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주고,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 및 예후 관리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개발 영역에서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 환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제약사와 IT솔루션 업체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가까운 사례로, 광동제약은 지난 16일 약국 운영 통합 솔루션 ‘굿팜’을 개발한 헬스포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굿팜은 재고 관리, 의약품 발주 등 약사용 기능 외에도 처방전 스캔, 복약 상담, 건기식 추천 등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굿팜 회원 약국 대상 오프라인 영업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오픈한 약국전용 온라인몰 KD샵의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의약품 유통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기술력 간 시너지를 활용,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헬스포트가 제공하는 일련의 서비스들은 KD샵과 직접 연결된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포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KD샵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광동제약 영업조직이 주체가 되어 약사들의 경영편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독 또한 디지털 전환 도입에 적극적이다. 한독은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독을 IT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및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독은 앞서 재무, 영업, 생산, 원가 등 전 영역에서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인 통합제조실행시스템(ME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APS(생산계획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해 상황별 대응력 및 업무 정확도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 분야 디지털 전환도 한창이다. 국내 기업들은 앞 다퉈 솔루션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기반의 임상 운영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는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는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오픈형 아키텍처로 설계되어 있어, AI 의료기기, 웨어러블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과 유연한 연계가 가능하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포트래이는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공간 전사체’를 연구한다. 공간 전사체는 인체 조직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어 암 환자의 경우 암 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신약 개발 시 치료제가 정확히 도달해야 하는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DEEPCT'(Deep learning based Clinical Trial)로 불리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DEEPCT는 약 복용 없이 약물 효과 검증부터 임상최적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시킨 AI 기술로 약효를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15만6000명 규모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독점 계약을 하는 등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비롯해 영국 바이오뱅크 약 48만명, 알츠하이머병뇌영상선도연구(ADNI) 치매 데이터 1000명 등을 확보했다. 17년 이상 추적 조사한 건강검진과 의료기록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했다.

    의료 AI 기업 루닛도 신약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AI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루닛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병원, 바이오기업 등과 신약 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파트너 기관‧기업이 항암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전달하면 루닛이 AI 영상진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가 활용된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